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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온다/나카시마 테츠야] 거짓 그리고 악령(스포있음)Movie/영화보면 쓰자! 2020. 3. 25. 18:05
일본에서 2018년에 개봉한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의 라는 영화가 3월 26일 한국에 정식 개봉한다. 나는 어제 CGV 명동 라이브러리에서 상영하길래 서둘러 보고 왔다.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의 영화를 기다려왔기 때문! , , 내가 좋아하는 그의 작품이다. 그중에 이라는 영화를 가장 인상 깊게 봤다. 한 여자의 악마성을 제대로 보여준 작품이랄까 고마츠 나나와 갈증의 주인공은 소름 끼치도록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고마츠 나나의 악랄한 웃음과 풀려있는 눈빛은 지금 생각해도 소름이 끼친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사회적 위치가 낮다고 할 수 있는 여자 고등학생이 그토록 주변의 어른을 철저하게 짓밟을 수 있는지 통쾌한 부분도 있었다. 이번 는 어딘가 독특하긴 했다. 한 인간의 바닥을 보여주는 것에 있어서는 나카시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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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니즘/육식] 우리는 왜 고기를 먹을까_육식주의 탐구하기Book/한 달에 열 권읽기! 2020. 3. 23. 17:12
비거니즘 책 중에서는 유명한 책을 드디어 완독 하였습니다. 왜 개는 사랑하고 돼지는 먹고 소는 신을까_육식주의를 해부한다 처음 이 책을 발견했을 때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 즉, 전형적인 답을 내놓고 있지 않을까 해서 손이 가지 않았다. 완독 후의 감상은 왜 이제 다 읽었지 싶을 정도로 예상을 뒤엎는 내용이 나왔다. 왜 우리가 동물(소, 돼지, 닭 등의 소위 가축이라고 칭하는 것)을 먹는지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심도 있지만 굉장히 쉬운 어법으로 육식의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우리 앞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고기가 듬뿍 들어간 고깃국이 나온다. 요리를 해준 친구에게 무슨 고기냐고 물었을 때, 이건 골든 리트리버 고기야. 라고 하면 우리는 과연 식탁위의 고깃국을 먹을 수 있을까. (물론 개고기를 좋아하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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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가족호칭] 나는 당신의 아랫사람이 아닙니다Book/한 달에 열 권읽기! 2020. 3. 13. 15:24
가족관계는 대부분 호칭으로 불린다. 엄마, 아빠, 누나, 언니, 형, 동생. 그리고 아직 결혼하지 않은 나에게는 낯선 호칭들이 있다. 일 년에 두 번 명절 때만 들었던 여러 가지 복잡한 호칭들 말이다. 제수씨, 처형, 처남, 형님, 올케 등등. 아주버님, 형님, 서방님, 도련님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놀랐던 부분은 "님"자 였다. 왜 시가 구성원들에게는 다 "님"자를 붙이는 걸까. 나는 한 번도 이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이 없다. 물론 호칭에 관해서는 조금의 불만이 있긴 했다. 저런 복잡하고 알 수 없는 호칭 말고 이름으로 불렀으면 좋겠다. 서양처럼 말이다. 사실 형제간에도 서열이 있다는 게 좀 웃기긴 하다. 그걸로 인해 알게 모르게 폭력이 일어나고 있으니까. 형제면 친구나 마찬가지인 관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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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습관/자기계발] 한 달에 열 권, 다시 시작해봅니다!Book/한 달에 열 권읽기! 2020. 3. 12. 16:39
퇴사무렵에는 열심히 써보려고, 블로그도 개설하고 영화제 리뷰글도 올렸는데 이모양이 되었습니다. 쉽지 않네요. 무언가를 지속한다는 것이 말이죠. 독립을 사고 나서 특별한 수입이 없는지라 점점 경제적 압박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19와 시급상승으로 아르바이트 지원자들이 엄청나더라고요. 참 살아나기 힘든 세상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이런 상황을 회피해왔지만, 이상하게 지금이 적기인 거 같더라요. 책을 읽고 나만의 것을 쌓고, 글을 쓸 수 있는 기회 말이죠! 제가 가장 자신있고 하고 싶은 일이 독후감입니다. 어렸을때 부터 책읽는 게 좋았고 학교에서 독후감 공책을 주었는데, 막상 쓰다보니 참 재밌더라고요. 잘 하는 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있었네요. 그래서 무작정해보려고 합니다. 1000권을 읽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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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메기] 진실을 마주하는 것Movie/영화보면 쓰자! 2019. 10. 19. 23:17
외출을 나왔다가 그냥 집에 들어가기 싫어서 를 예매했다. 와 고민했는데, 이 영화를 보기 잘한 거 같다. 내 취향이었다. 한국의 독립영화들 중에 탱탱볼같은 매력의 영화들이 있는데, 딱 그런 느낌이다. 단란하고 따뜻하다. 포스터에도 나온 장면인데, 애인(성원)의 자전거 핸들에 앉아 마주 보며 이동하는 장면이다. 그저 사랑스럽다. (현실적으로는 저렇게 타다가 사고나겠지만.) 여타 로맨스 영화처럼 뽀샤시한 그런 예쁨이 아닌 단란한 예쁨이 이 영화 안에 가득하다. 따뜻함과 귀여움을 내뿜고 있다. 윤영의 멍든 곳을 마치 빛나고 있는 행성처럼 그려주는 성원. 메기를 바라보며 나지막이 "메기야"라고 부르는 윤영. 티셔츠와 팬티만 입은 채로 소파에 앉아있는 윤영과 성원. 그리고 두 연인(윤영과 성원)의 집이 카페 같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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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샷 시사회/황석희 번역가 GV] 넘사벽 그녀와의 로맨스(약스포)Movie/영화보면 쓰자! 2019. 7. 11. 00:44
솔직히 포스터가 내용을 잘 담고 있지 못해서 포스터만 보고 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위의 포스터는 내가 맘에 드는 포스터다. 로코 뿜뿜까지는 아니어도 아련한 둘만의 사랑이 나타나 있달까. 레드 원피스의 샤를리즈 테론도 매우 아름답고... 물론 이 핑크빛 포스터를 보고 나는 이 영화를 보고 싶어 졌으니 할 말은 없다. 핑크, 수염 남자, 샤를리즈 테론 뭐지? 이 영화?!! 했으니까 많이 이질적이었다. 그래서 더 어떻게 풀어나갈지 기대되었으니 성공한 거지 뭐. 영화의 시작은 나치 신봉자들의 소굴에서 시작된다. 주인공 프레드는 잠입 수사 중이다. 억지로 나치 상징의 문신을 하게 되는데 어쩌다 창문 밖으로 떨어진다. 떨어지고, 넘어지는 행위 로맨틱 코미디의 장르적 특성이다. 대신, 지금까지는 여자 주인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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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영화제/Bifan]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1_거리의 가능한 불행들 외 4작품Movie/영화제에 가보자! 2019. 7. 4. 20:57
작년에 처음으로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Bifan)에서 단편 걸작선 상영작을 관람했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작품들은 장편보다 어쩌면 더 신선하고, 충격적인 내용들이 많았다. 충격적이라는 건 별로여서 충격이 아닌, 매우 놀라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의 작품들이 있었다. 최고였던 작품이 모기에게 물린 남자가 가려워서 팔을 긁다가 쇼크로 죽는 내용의 거의 5분 정도의 단편영화였다. 부천영화제의 명성답게 단편영화들은 듣지도 보지도 못한 이야기와 장면들로 충격과 공포의 세계로 관객들을 데려간다. 올해도 꼭 단편 걸작선을 보기로 마음먹었고, 가장 끌리는 작품들이 담겨있는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1을 선택했다. KIM - 노영미 감독 (13분) 굉장히 실험적인 영화였다. 아마 이러한 영화를 처음 본 사람은 매우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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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영화제/데드 돈 다이] 웃기지도 않은 느린 좀비 영화(약스포)Movie/영화제에 가보자! 2019. 7. 3. 20:32
원래는 부천 초이스 단편을 볼 예정이었는데, 짐 자무쉬 감독의 데드 돈 다이가 매진되고 반응이 좋길래 우연히 예매 창에 들어갔다가 취소표 하나를 얻게 되었다. 좀비 영화도 좋아하고, 짐 자무쉬감독이 유명한데,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이번 기회에 보고 싶었다. 부천시청 어울마당이 꽤 큰 곳이고, 11시영화인데도 객석이 꽉 차있었다. 기대감에 영화를 관람하였다. 기대를 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걸 싶었다. 생각보다 뭔가 아니었다. 내 취향과 좀 안 맞는다고 해야할까. 좀비들도 어디서 본 느낌이었다. 내가 본 좀비 영화 중 가장 으뜸인 영화는 일본 영화 아이 엠 어 히어로다. 좀비들이 동양인들이어서 공감이 많이 갔을지도 모르고, 매우 징그럽다. 자신의 눈을 파내는 좀비도 나온다. 이 영화의 주요 포인트는 좀비들..